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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게임 철권 태그와 철권7게임 2018. 2. 16. 07:00
철권 시리즈를 제대로 접한 것은 철권 태그 1편입니다.
대학교 다닐 때 오락실에 가면 철권 태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격투 게임을 잘 못해서 처음에는 구경만 했는데, 너무 재밌어 보여 철권에 입문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동생과 친구들에게 기술을 배워서 했고, 나중에는 인터넷을 찾아 보며 기술을 배웠습니다.
오락실 마다 작게 캐릭터 별로 기술을 간단히 해서 붙여 놓는 곳이 있었는데, 기술을 잘 모르던 시기에는 그런 오락실을 가면 정말 좋았습니다.
철권은 기술 조작이 다른 게임에 비해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은데, 상중하 삼지 선다가 정말 어렵습니다.
상단과 중단은 서서 방어가 가능하지만 하단은 대각선 뒤로 해서 별도의 방어 동작을 취해야 합니다.
초반에는 하단 기술을 방어 하지 못해 많이 당했해서 하단 기술을 많이 배웠는데, 철권을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잘하는 사람에게 하단 기술 잘 못 들어 가면 HP 반 날라가는거 금방입니다.
플레이어와 대결을 하면 가위바위보 하듯이 상중하 심리전이 중요합니다.
심리전이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나면 나보다 잘하는 플레이어라도 쉽게 이길 수 있는데, 그것이 철권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초고수를 만나면 웨이브로 들어와서 내 캐릭터를 공격하는데, 그냥 열심히 맞아주다가 게임이 끝납니다.
그렇게 한동안 오락실을 다니며 철권 태그를 했는데, 취직을 하고 오락실 갈 시간이 없어 철권은 점점 잊혀갔습니다.
그러다 철권 7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발매일에 철권7을 PS4버전으로 구매 했는데, 온라인 플레이를 하기위해 구매 했는데 PS4버전은 온라인 플레이가 안됬습니다.
결국 PS4 철권7은 게임매장에 판매하고 스팀 버전으로 갈아 타고, 처음으로 조이스틱을 구매 했습니다.
비싸고 좋은 스틱을 사고 싶었지만, 비싼건 못사고 PS4와 PC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권바 드론을 구매 했습니다.
하지만 스틱이 오락실과 달라서 어려웠는데, 오락실은 스틱이 무각인데 권바 드론은 기본이 4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무각으로 교체를 해볼까 하고 인터넷을 찾아 봤지만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4각 스틱에 적응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적응이 잘 안됬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잘 적응하게 되어 게임 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시끄럽다 와이프가 잔소리 해도 정말 몇 달 동안은 철권7만 죽어라 했던거 같은데, 아무리 해도 최대 높은 초록색 단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로 했는데 저는 판다와 쿠마가 가장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오락실을 안가고 집에서 철권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은 다른 게임을 하느라 철권7은 안하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고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면 또다시 플레이 하지 않을 까 합니다.
물론 잘하진 못하지만 격투 게임만의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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